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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업계와 블록체인의 협업은 계속될 것인가?

BFC관리자 2023-02-01 18:00 VIEWS 655

이번 포스트는 Lloyd's List에서 2023년 1월 17일에 발표한 기사 “COSCO issues first bulk electronic bill of lading over blockchain platform”을 요약 및 재구성한 것입니다.

작년 저희 블로그에서 Maersk와 IBM이 블록체인 기반의 글로벌 무역 플랫폼인 “TradeLens”의 사업을 중단하였다는 내용의 포스트를 전해드린 적이 있었습니다. 


https://blog.naver.com/busanfinc/222951835891

하지만 이 일이 블록체인 기반의 모든 사업이 해운업계에서 중단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COSCO(China Ocean Shipping Company)에서 블록체인 플랫폼을 통해 전자 선하증권을 발행하였다고 합니다.

COSCO Shipping Specialized Carriers는 우리 블로그에서 TradeLens의 경쟁자이자 홍콩의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 공유 플랫폼으로 소개하기도 하였던 GSBN(Global Shipping Business Network)을 통해 운영되는 플랫폼을 통하여 최초의 전자 선하증권을 발행하였습니다. 

GSBN은 COSCO Shipping의 자회사 3곳을 포함한 중국 국유기업 5곳이 주주로 참여한 콘소시엄으로, 이외 독일의 Hapag-Lloyd, 싱가포르의 PSA, 홍콩의 Hutchison Port가 주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사진 설명 : GSBN 웹사이트 갈무리

GSBN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 eBL(Electronic Bills of Ladings)은 벌크 화물에 대한 선하증권으로, 2020년에 설립한 이래 최초로 발행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 전자문서는 COSCO Shipping 자회사에서 브라질의 펄프 제조사 Elorado의 종이 펄프 COA계약을 위하여 발행하였다고 합니다.

GSBN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디지털 플랫폼 IQAX의 eBL어플리케이션과의 합병에 따른 결과물이라고 합니다. 

GSBN의 CEO Bertrand Chen씨는 “향후 대중화를 위해 eBL 솔루션은 컨테이너, 벌크, 탱커 모든 화주의 전반적인 니즈를 충족시켜줄 수 있어야 하며, GSBN의 플랫폼은 업계 표준과 상호 운용성을 고려하여 설계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이 개발한 eBL이 해운의 전반적인 프로세스를 디지털화 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Source

-Lloyd’s List, “COSCO issues first bulk electronic bill of lading over blockchain platform”, 17 Jan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