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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을 창출하고 있는 해운업

BFC관리자 2024-11-08 16:46 VIEWS 122


2021년 이후 해운업은 영역을 막론하고 대체로 좋은 성과를 올리고 있습니다. 2021년 이래 전선형을 평균해서 이전 10년(2001~2010) 대비 140%를 초과한 성과를 내고 있죠. 이러한 성과는 시장에 주어진 다양한 충격의 결과입니다. 팬데믹에 의한 물류장애부터 홍해사태 등 다양한 요인들이 성과에 영향을 미쳤고 그 결과 상당한 수준의 현금을 창출하게 된 것입니다. 아래 그래프를 보면서 설명드리죠.

그래프의 왼쪽 축은 2021년에서 지금까지의 누적 현금 창출액인데 이는 선박의 earning(운임-운항비)에서 운영비(OPEX) 즉, 선비, 선원비, 보험료를 뺀 것입니다. 이는 선사가 벌어들인 돈에서 선박투자액에 충당할 자금을 나타내는 것이고 막대그래프 위에 표시된 금액은 5년된 중고선에 투자했을 때 선가와 벌어들인 돈의 비율을 나타낸 것입니다.

컨테이너 4,400TEU급의 경우에는 5년 중고선가의 3배가 되는 현금을 창출해서 1등을 기록했고 가장 비율이 낮은 VLCC도 4년도 안되는 기간에 선가의 약 40%를 건졌으니 이번 decade 들어와서 성과가 아주 좋았음을 알 수 있죠.

한가지 주목할 만한 포인트는 대형선 투자가 큰 성과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벌크선에서도 Cape보다는 Supramax가 성과가 좋았고 탱커에서도 Aframax가 VLCC보다도 훨씬 높은 성적을 냈죠.

지금까지의 역사가 반복된다고 가정하면 이러한 성과는 해운기업의 현금흐름 개선 신용등급 상승 → 금융가용성 증대 → 선박투자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친환경 대체투자에 직면한 해운기업의 입장에서는 좋은 일일수도 있고, 개별적인 투자의 누적이 공급과잉으로 이어진다면 중장기적으로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기존 선대 대비 orderbook의 변화를 주의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