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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호황기에 발주했던 선박들이 대거 인도될 예정이라고?

BFC관리자 2023-02-28 10:00 VIEWS 1,463

이번 포스트는 지난 2월 22일 Lloyd’s List에 게재된 기사 “ Container sector faces flood of newbuilding deliveries”를 요약 및 재구성 한 것입니다.

# 지난 코로나 기간 동안 해운사들에는 무슨 일이?

코로나 기간 동안 많은 수익을 거둔 해운사들은 수익을 신조선 투자에 할애했습니다. 2020년도-2021년도 사이에 발주한 선박들은 이제 곧 인도를 앞두고 있는데 해상운송에 대한 수요는 점점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2020년부터 건조되기 시작한 대규모 발주잔량들은 곧 전세계에 인도될 것이고, 해상운송에 대한 수요는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감소하며 해운사의 주력 항로에 적재되는 화물의 양 역시 감소하게 될 것입니다.

Alphaliner의 통계에 따르면 7,000TEU 이상 선박 89척이 인도되어 항로에 정식 취항할 예정이며 모든 메이저 해운사의 선복량이 증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한 올해는 2020년과 2021년에 발주된 컨테이너선의 인도 물결이 계속되어, 적어도 당분간은 해상운송 수요의 변동되는 시기에 이 모든 잉여 선복량이 정기선 해운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신조선 발주에 있어서 가장 공격적인 성향을 띄고 있는 해운사는 MSC로 이들은 13,000TEU이상의 선박 33척을 기존 선복에 추가하여 가장 많은 선복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2M 제휴 파트너 Maersk의 발주 잔량은 16,200TEU의 메탄올추진선박으로 2024년 중반에나 인도될 예정입니다.

# 메가컨테이너선들이 몰려온다

LINERLYTICA에 따르면 대형선박의 신조선 인도 속도가 3월을 기점으로 빨라질 것이라고 하며, 올해 23,000TEU 이상 선박 32척이 인도될 예정으로 이중 3월에만 6척이 인도된다고 합니다. 추가로 12,000-16,000TEU의 네오파나막스 선박 67척 또한 추가로 인도 예정으로, 이중 11대의 인도시기가 5월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특히, 최근 환율 압박을 받고 있는 아시아-유럽 노선에 배치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OOCL이 2020년도에 6척을 시리즈로 발주한 24,000TEU 선박 역시 얼마전 명명식을 진행하여 3월 정식 취항을 앞두고 있으며, Hapag-Lloyd와 MSC도 같은 규모의 선박 12척과 14척을 각각 인도받을 예정입니다.


Alphaliner Top 100, 세계 10대 해운사 선복량 및 발주잔량 갈무리

Alphaliner는 Hapag-Lloyd와 MSC가 선대 확장에 가장 적극적이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들은 신조선으로 선대를 확장했을 뿐만 아니라, 2022년에는 전략적으로 선령이 낮고 현대화된 중고선을 인수했기 때문입니다.

# 앞으로 해운시황에 초래될 변화는?

신조선 인도에 따른 한 가지 효과는 아시아-유럽 항로에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대거 투입된다는 점입니다. 3월중순, 4월초까지 MSC만이 24,000TEU급의 메가컨테이너선을 아시아-유럽 항로에 투입할 것으로 보였는데, OOCL과 Hapag-Lloyd 역시 아시아-북유럽 항로에 메가컨테이너선을 투입할 것을 확정하였다고 합니다.

이렇듯 새로운 대형선박의 출현은 여전히 낮은 소석률과 글로벌 운송수요의 전반적인 둔화 때문에 때문에 Blank Sailing(임시결항)을 지속하고 있는 대형 얼라이언스의 힘든 도전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여러분들은 올해 해운시황이 어떠한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하시나요?

Source

Lloyd’s List, 22 Feb 23, Container sector faces flood of newbuilding deliver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