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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C관리자 2022-10-17 17:41 VIEWS 1,380
하기의 내용은 10월 17일자 “Hellenic Shipping News”에 게제된 “Tanker Market’s Course to be Determined By Demand, Not Supply says Shipbroker”를 요약 정리한 내용입니다.
최근 OPEC+의 대규모 감산은 탱커마켓에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하지만 중개인 Gibson은 탱커마켓 하락 압력은 원유의 공급보다는 수요에 기인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OPEC+ 원유감산 합의
10월 5일 OPEC+는 2022년 11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전세계 원유생산량의 약 2%수준인 일 200만배럴의 감산을 결정하였다. 이는 원유 수급의 불균형으로 유가하락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달러강세 및 암울한 경기전망이 유가 하락압력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 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OPEC+의 감산 결정으로 유가는 바로 상승하였으나 원유의 공급보다는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로 인해 $100/배럴을 돌파하지 못했습니다. 한편 원유 감산이 유가를 유지하는데 효과적일지와 탱커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 바이든 대통령의 비판과 이것이 에너지 전환에 미치는 영향에 따라 미국 등 주요 석유 소비국과 OPEC과의 미래 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OPEC+의 감산 할당량은 OPEC 10개국이 일 1,273천배럴을 감산해야 하고, 나머지 회원은 일 727천배럴을 감산해야 합니다. 이 중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각각 일 526천배럴, 이라크 일 220천배럴, UAE 일 160천배럴을 감산해야 하며, 그 외 회원국들은 다양하게 작은 규모로 감산규모가 할당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주로 중동(55%)과 러시아(26%)에서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OPEC+ 산유국들은 2021년 4월부터 지속적으로 생산량을 늘려왔기 때문에 금번 감산 할당량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나, 러시아는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침공이후 4월부터 생산량이 감소하여 기존의 생산 할당량도 맞추지 못하고 있으며, 나이지리아와 앙골라와 같은 국가는 투자부족 및 생산 어려움으로 실질 생산량은 지속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OPEC+는 9월 기준 생산 할당량 대비 일 3.3백만배럴 적게 생산하고 있으며, 금번 감산에 참여하는 산유국의 일 생산량은 38,76백만배럴입니다.
## 탱커마켓 영향
대규모 감산이 중동에서 이루지는 것을 감안하면 탱커마켓, 특히 VLCC와 SUEZMAX에 미치는 영향은 우려할 만한 상황입니다. OPEC+의 해상수출을 8월에 일 28.86백만배럴로 정점을 찍고 하향 추세이지만 직접적인 난방수요 감소로 인하여 하락세는 일부 제한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OPEC+ 감산은 G7가격상한제를 적용하지 않고자 하는 일부 아시아 국가에서 중동으로부터 수입 부족분을 러시아 원유로 채울 수는 명분을 제공할 수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세계 경제에 타격을 주고 있고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G7 가격 상한제 시행에 앞서 추진력을 얻고 있는 상황에서 OPEC+가 생산량을 줄이는 것에 대해 비판을 하였습니다. 이는 OPEC+와 미국 등 주요 원유 소비국간의 긴장을 더욱 고조시킬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미국, 캐나다, 브라질, 북해와 같은 비 OPEC+ 산유국의 생산량 증가를 가져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재생에너지 활용을 통한 미국과 유럽의 에너지 안보 강화에 대한 정치적 호응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탱커마켓의 하락 원인은 낮아지는 물동량이긴 하지만, 만약 더 심한 감산이 이루어질 경우는 제제로 인해 톤마일 효과가 증가될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할 때 하방위험의 주요 원인이 원유 공급보다는 수요관련 본질적인 거시경제 이슈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출처: https://www.hellenicshippingnews.com/tanker-markets-course-to-be-determined-by-demand-not-supply-says-shipbroker/ 검색일 2022. 10.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