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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컨테이너선 시장의 수급상황은?

BFC관리자 2022-08-29 17:21 VIEWS 698

하기의 내용은 8월 19일 “hellenic shipping news”에 게재된’Container fleet growth up 11.6% from June 2019, catching up with transport demand’를 요약한 것으로, 이를 통해 해운시황에 운송수요와 운송공급, 체선이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COVID-19가 전세계적으로 유행하는 동안 이동이 제한되면서 컨테이너 부문의 운송 수요는 일시적으로 줄어들었으나, 2020년 3분기 이후, 소비자들의 서비스에 대한 소비가 상품 구입에 대한 소비로 대체되면서 운송에 대한 수요도 급증하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체선(congestion)이 심각해지면서 운송 공급에 대한 부담이 증대되어, 운임과 정기용선료는 역사적으로 가장 높은 수치에 도달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컨테이너 선대의 규모가 운송 수요를 이미 따라잡았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BIMCO의 해운부문 수석 애널리스트인 Niels Rasmussen에 따르면, 2022년 6월 컨테이너 물동량은 2019년 6월 대비 12.4% 증가했습니다. 한편, 역내 운송의 증가 등으로 인해 컨테이너 무역에 변화가 생기면서 평균항해거리가 감소되어 운송수요는 오히려 10.1%증가하였고, 선대 또한 11.6%증가했습니다.”

BIMCO에서는 선대의 규모와 운송 수요의 관계의 발전을 설명하기 위하여 2019년의 평균을 기초로 한 운송 수요와 선대 규모의 지수를 고안했습니다. 이 지수는 체선으로 인해 발생하는 공급의 부족을 포함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는데, 체선이 없었다는 가정하에 현재와 과거의 시황을 비교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현재 시황의 강세가 운송 수요에 의한 것인지, 체선에 의한 것인지, 또는 두 가지 요인 모두에 의해 야기된 것인지 구별하도록 돕습니다. Rasmussen은 이 지수를 통해 현재 시황이 2019년보다 강세인 이유가 바로 체선 때문이라고 보았습니다. 



평균 운송수요/평균 선대규모 지수

일반적인 계절성(Seasonality)에 따르면, 7월과 8월의 운송 수요는 6월보다 약 2.5%높고, 연말 무렵의 운송 수요는 아시아의 설날 연휴가 시작하기 전보다 4-5%낮습니다. 그러나 올해에는 글로벌 경제 여건으로 인하여 실제로 성수기는 존재하지 않았고 비수기에는 더욱 부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선대는 올해 연말 전까지 2% 증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만약 체선이 완화되면, 또는 체선이 완화될 때 정기용선료(time-charter rate)는 인하하게 되고 fixture period는 줄이는 경향이 있고, 정기 용선료는 낮아지더라도 스팟 용선료(spot freight rate)의 수준은 유지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정기선 오퍼레이터(liner operator)가 정기용선료가 낮음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정기 용선 선박을 선주에게 반선(redelivering)하고 선박을 계선(Lay-up)시킴으로써 가용 선대의 운송 능력을 줄이는 것, 즉 운송 공급을 한시적으로 줄이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https://blog.naver.com/busanfinc/222836115474

예전 포스트에서 컨테이너와 신조발주량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었습니다. 어느덧 현재의 컨테이너 선대는 운송 수요를 대부분 충족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신조선 발주는 지속되고 있고 중고선가 역시 고공행진중인 상황입니다. 지금의 고공행진중인 해운시황은 과연 언제까지 지속될까요?

출처 : hellenicshippingnews.com